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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fit
작년 말 새마을 휘트니스 200여 명의 전 직원이 참석한 종무식에서
김승호 총괄 P.T 본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참여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트레이너 100여 명이 훌쩍 넘는 큰 부서를 맡고 있는 본부장,
5개의 국제 공인 마스터 자격을 갖추고 있고
트레이너를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 김승호 본부장의
일과 회사에 대한 열정 그리고 피트니스업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이 글은 2015년 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 종무식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 ]
눈물이 그냥 난 것이 아니라 감정이 복받쳐서 났다.
업무 점수를 매긴 것이 아니고, 부서가 가장 커서도 아니고,
직원들이 직접 뽑아준거라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사실 '리더쉽상' 정도는 기대했었다.
부서에 직원이 많으니 열심히 하다보면 그 정도는 알아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대상'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작년에 본부장으로 진급하면서 부서를 떠나 회사에서 선한 영향력을 더 끼치고 싶었다.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장서는 부서를 만들고 싶었다.
솔직한 마음으로 직원 투표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직원들에게 정말로 도움이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움직인 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되었다.
작년 한 해뿐만 아니라 그동아 정공법으로 해왔던
P.T 부서의 모든 것이 보상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리셋되어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 잔소리꾼, 악역 아닌 악역]
회사에서 지시가 내려간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게 협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곤 한다.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체계를 잡고,
기강을 만드는 역할을 해온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역할과 의도를 떠나 인간적으로 봤을 때는 다르게 평가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나를 인정해준 부분이 감격스러웠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를 많이 싫어하는 것은 아니구나-
종무식을 마치고 그 날 저녁,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카톡을 보내와서
집에서 한 번 더 울었다.
부서를 떠났는데도 연락이 오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었다.
[ 인사 잘하는 트레이너 ]
예전 트레이너 생활 시절, 개인 회원님들이 '감동피티'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내 피티회원님과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고 좋은 결과도 꼭 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회원님께 해드려야 할 것이 자연스레 많아졌다.
다 큰 어른이 자기 돈을 지불하고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강제적으로 시킨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잘 달래고, 설득하고 그리고 챙겨드려야 한다.
운동하는데 불편한 것은 물론, 기념일이나 심리적인 상태 등
많은 것을 고려해서 해야만 했다.
감사의 표시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손편지도 자주 써드렸는데, 회원늠들은 소소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 감동했다.
'아, 내가 운동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이렇게까지 챙김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열심히 챙겨드렸다.
지금도 과거 회원님들에게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확인차 연락이 오곤한다.
[ 트레이너를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 ]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직업으로써 퍼스널 트레이너의 수명이 짧다.
현재 회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내가 트레이너로 살아남기 위해서
피트니스 센터 안에서 혼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아보았더니 피트니스 10대 트렌드 안에 '교육 사업'이 들어 있었다.
그때부터 '트레이너를 양성하는 트레이너'를 목표로 삼았다.
현재 트리거포인트, 바이퍼, 케틀벨, 파워플레이트, 펑셔널 트레이닝 코스에
마스터 트레이너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
대부분 해외에서도 발급이 되는 자격 코스이다.
그 중 나는 '트리거 포인트'에 가장 애착이 간다.
우리나라에 총 6명이 마스터로 선발이 되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미국 본사까지 정식 등록이 된 3명 중 한 명이다.
현재까지 61차례 코스 교육을 통해 8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강생을 배출한 셈이다.
[ P.T는 고객의 니즈를 따라가야 한다 ]
현재 국내 P.T 시장이 하향세라고 한다.
고객의 니즈는 커져가는데 그 가치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맞는 가치를 만족시켜드린다면
P.T 시장이 상향되거나 최소한 유지는 될 수 있었겠지만
그 부분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몸을 정확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기능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예륻 들어, 사무직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가 문서 작업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어 점차 골반이 뒤틀리거나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제 사람들은 더 많은 운동량이 아닌 정확하게 움직이게 해주는 것,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경우에 트레이너가 할 수 있는 것은 치료보다는 예방이다.
재활을 넘어서면 그 이상은 병원으로 가야한다.
이 구분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 P.T 총괄 본부장으로써의 욕심, 노력 ]
본부장으로써 내가 가지는 욕심은 회원님이 새마을휘트니스의
어느 트레이너에게 관리를 받더라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회원님이 새마을휘트니스 전 지점 어디서든
똑같은 비용으로 동일한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도록 P.T 부서를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사명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마을휘트니스의 P.T부서는
평일이고 주말이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할 수 밖에 없다.
[ 감동피티와 저승사자 사이 ]
예전에는 내 개인적인 부분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나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회사 안에서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면서 해야 1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를 지금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때문에 회사에서 정확한 쓰임새를 하는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다.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명확한 쓰임새로 내 몫을 하는 것이 목표다.
외부에서 나를 바라볼 때는 참 기계같이 인감니가 떨어지는,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이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많은 직원을 관리하고 중심을 잡아주려면 나부터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고
사사로운 정에 매여있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
내가 왜 '감동피티'에서 '저승사자'까지 불리우는지,
그 양면의 검 사이에서 일적인 면과 인간적인 면 모두들 가진 사람,
그것이 바로 나 김승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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